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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찰스 김 초등학교' 차터스쿨 전환···LA시의원도 힘 보탠다

차터스쿨(Chater School) 전환을 추진〈본지 6월 12일 A-6면>하고 있는 LA한인타운 내 '찰스 H 김 초등학교'에 대한 각계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탐 라본지 LA시의원(4지역구)은 찰스 김 초등학교의 차터 스쿨 전환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고 이 학교 학부모들에게 LA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차터 스쿨 관계자와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 또한 탐 라본지 시의원과의 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터 스쿨 전환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원에 따라 학부모들도 차터 스쿨 전환을 위해 필요한 정규직 교사 13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등 차터스쿨 전환에 필요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부모회의 마리아 문 회장은 "지난 12일 선생님 20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방학 기간 동안 매주 선생님들뿐 아니라 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차터 스쿨 전환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김 초등학교의 학부모회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 중으로 차터 스쿨 전환 신청서를 LA통합교육구(LAUSD)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회는 차터 스쿨 이사진 구성을 위해 LA한인회 이창엽 이사장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신남호 민주평통 LA지역 협의회 전 회장과 스튜어드 라서씨 등이 이사진으로 고려되고 있다. 문 회장은 "차터 스쿨 전환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며 "우수한 한인 교사들을 고용해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차터 스쿨은 교육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립학교로 LA카운티 지역에서 163개의 차터 스쿨이 운영중이며 LAUSD에서 차터 스쿨로 전환한 학교는 현재까지 7개가 있다. 곽재민 기자

2009-06-17

'찰스 김 초등학교' 차터스쿨로···젊고 유능한 교사 대거 해고 위기에

교사 대량해고 위기에 처했던 LA한인타운 내 '찰스 H. 김 초등학교'가 차터 스쿨(Chater School)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차터 스쿨은 교육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립 학교로 현재 가주에는 700여개의 차터 스쿨이 있다. LA카운티에는 163개교의 차터 스쿨이 운영중이며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에서 차터 스쿨로 전환한 학교는 7개다. 찰스 김 초등학교는 최근 LA통합교육구(LAUSD)가 재정난을 이유로 대규모 교직원 해고를 단행하는 등 젊고 유능한 교사들이 학교를 떠날 위기에 처하자 학부모회(회장 마리아 문)를 중심으로 차터 스쿨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를 통해 우수 교사를 유치해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학부모회 마리아 문 회장은 "차터 스쿨로 전환하면 교육구의 교사 해고와 상관없이 유능한 교사를 채용할 수 있고 독립적인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며 "이미 학부모들과 일부 선생님들의 동의를 얻어 차터 스쿨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 "LAUSD는 가주 정부에서 예산을 받아 학교당 배당된 예산의 35% 정도를 뗀다"며 "차터 스쿨로 전환되면 오히려 학교 예산이 늘어나 해고 교사 재임용뿐 아니라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지난 1993년 최초로 LAUSD 소속에서 차터 스쿨로 전환한 펜톤 애비뉴 차터 스쿨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LA지역 차터 스쿨을 방문해 조언을 구하는 한편 교사들에게 차터 스쿨 전환 동의를 받고 있다. 문 회장은 "교사들의 재임용 비용 마련을 위한 비영리재단까지 설립했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차터 스쿨"이라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09-06-11

'찰스 H. 김 초등학교, 명문학교로 만들겠다'…'교육기금' 첫 이사회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조성된 '찰스 H. 김 교육기금'이 20일 첫 모임을 갖고 마리아 문 학부모회 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는 문 학부모회 회장과 설립자 찰스 김 선생의 손녀 데이지 김씨 민병수 변호사 LA도시재개발국 홍연아 학부모 김승신ㆍ최지언씨 UCLA 어카운츠 페이어블 이안 다 코스타 매니저 등 7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사진은 태평양은행의 윤석원 이사와 1명을 더 영입해 총 9명으로 꾸려지게 된다. 또한 LA한인회 이창엽 이사장과 이 학교의 레이나 쉐퍼 교사도 향후 상임고문으로 합류하게 된다. 마리아 문 회장은 "한인사회의 도움 속에 찰스 H. 김 초등학교를 단순한 공립학교가 아닌 한인사회의 명문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부회장으로 최지언씨를 서기로 김승신씨를 재무로 데이지 김씨를 각 각 선출했으며 분기별로 1차례씩 정기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사진은 향후 활동을 기금모금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과 해고통지를 받은 이중언어 교사 구제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이미 교육기금에서는 초등학교의 웨스턴길쪽 벽에 기업이나 단체 등이 홍보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문의: (213)446-4544 (310)770-1943 문진호 기자

2009-05-20

'찰스김 초등학교' 지원 비영리재단 설립 승인

교사 대량해고 위기에 처했던 LA한인타운 내 '찰스 H. 김 초등학교' 지원을 위한 비영리재단이 설립됐다. 이 학교 학부모회는 학교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추진해온 '찰스 H. 김 교육기금'이 지난 4일 연방정부로부터 비영리재단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부모회 마리아 문 회장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예산 감축과 교사 해고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 온 '교육기금'이 드디어 정부로부터 비영리재단 승인을 받았다"며 "앞으로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기금을 모아 이중언어 교육과 부족한 교재나 물품 구입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H. 김 교육기금'의 첫 이사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 찰스 김 초등학교에서 열리게 된다. 이 날 모임에선 찰스 H. 김 선생의 손녀인 데이지 김씨와 민병수 변호사 LA도시재개발국의 홍연아씨 학부모 3명 등을 포함 총 10명의 이사진이 선출될 예정이다. 선출된 이사진은 교사 해고 사태로 공백이 우려되는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문제 해결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8일 찰스 H 김 초등학교에선 LAUSD의 스승의 날 주간에 맞춰 학부모 30여명이 교직원 65명의 점심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학부모 최지언씨는 "그 동안 학교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선생님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했다"며 "어쩌면 일부 선생님들에게 마지막 점심 대접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2009-05-08

학교 한국어 통역 중단 위기···LAUSD 한인 통역사 3명중 1~2명 해고 눈앞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3명의 한인 통역사 중 1~2명이 해고 위기에 처해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중단 위기에 처했다. 한인 통역사들은 교육구 소속 800여개의 각급 학교중 한인 재학생이 있는 학교들을 순회하며 학부모 회의와 교사 상담 한국어 문서 제작과 교육구 웹사이트 한국어 제작 서비스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LAUSD 이사회가 2009/10 회계년도 예산 절감을 위해 5300여명 규모의 교직원 해고안을 통과시키면서 한인 통역사의 해고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한인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 저하와 한국어 서비스 제한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12년째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고수미씨는 "교직원 해고안 통과로 인해 한인 통역사 중 1~2명이 앞으로 2주내 해고 통지서를 받게 됐다"며 "학부모들의 한국어 통역 수요는 많지만 3명으로도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통역사가 줄어든다면 자연히 한국어 지원 서비스는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씨는 이어 "한인 학부모들이 회의에서 타 인종 부모들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해고로 한인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AUSD 관계자는 "교육구 내 통역부에 50여명의 전문 통역사들이 한국어 등 10여개 언어의 통.번역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교직원 해고안 통과로 수 천명의 교직원이 해고될 상황이라 이들 중 일부의 해고도 불가피 한 실정"이라며 "하지만 모든 상황을 고려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찰스 H. 김 초등학교 학부모 제니 김씨는 "이중언어 교육을 담당하는 한인 선생님의 해고도 모자라 통역사까지 해고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한글로 받아보던 교육구의 회의 자료도 못 받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곽재민 기자

2009-04-17

'경력 짧다고 해고라니…' 찰스 김 초등학교 그레이스 윤 교사

"정들었던 아이들과 헤어지는 것이 가장 겁나요." 지난 달 초 LA통합교육구(LAUSD)로부터 핑크색 해고 경고장을 받았던 찰스 H. 김 초등학교 교사 그레이스 윤(29.사진)씨. 윤씨는 찰스 H. 김 초등학교 전체 33명의 교사중 해고 경고장을 받은 21명에 포함됐다. 해고 경고장을 손에 쥐었을 때 아이들 얼굴이 먼저 떠올랐다는 윤씨는 "8살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 LA한인타운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졸업식 스피치 때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얘기해 이제 이루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윤씨는 또 "사랑하고 아끼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한인 이름을 딴 신설 학교에 부임해 교사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 이 학교는 제2의 고향이다"라며 "하지만 경력이 짧다는 이유로 해고 경고장을 받았을땐 앞이 캄캄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06년 찰스 H. 김 초등학교가 개교를 한 뒤 부임을 했으며 2년 반째 이 학교에서 킨더 가튼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어 이중 언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윤씨의 반엔 전체 19명의 학생이 있으며 이들 모두가 한인학생이다. 그는 한국에서 이민을 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아이들이 활기차게 변하는 모습을 볼 때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고. 윤씨는 "처음 이민을 와 학교에 오신 학부모들이 학교를 방문한 뒤 미국에서 한국어 교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놀라워했다"며 "아이들이 미국에서 자라고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선 이중언어 교육이 필수"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LAUSD 이사회가 교사 해고안에 대한 투표를 연기해 일단 안도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윤씨를 포함한 학교의 교사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씨는 "학부모님들의 지원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것 같아 일단 안심"이라며 "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이들 수업에 지장이 갈까봐 선생님들이 내색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그래도 윤씨를 포함해 해고 경고장을 8명의 한인 교사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다짐했다고 한다. '꼭 이 학교에 남아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겠다고'.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2009-04-10

'해고 보다 다른 대안을 찾자' LAUSD·찰스 김 초등교사들 대책회의

LA한인타운내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교사와 LA통합교육구(LAUSD) 관계자들이 대규모 교직원 해고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모니카 가르시아 LAUSD의장과 찰스 H. 김 초등학교 교사 15명을 포함한 50여명의 교직원들은 6일 오전 다운타운 인근 미겔 콘트레라스 고교에서 미팅을 갖고 교직원 대량 감원 비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모임은 지난 달 31일 해고안 찬반 투표가 연기된 이후 타운 인근에서 열린 첫 대책 회의다. 가르시아 의장은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경우 64%의 교사가 해고장을 받는 특수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우리는 이런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발전적인 방향을 잡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팅에서 가르시아 의장은 교사 해고 비율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교직원의 임시 휴가나 해고에 대한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팅에 참석한 교사들은 LAUSD의 예산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교사를 해고하기 보다는 ▷LA다운타운에 있는 LAUSD 건물 매각과 ▷LAUSD 사무실 축소 이전 ▷퇴직을 앞둔 고령의 교직원부터 순차적 해임할 것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으며 대규모 교사 해고는 최후의 선택으로 미뤄줄 것을 LAUSD 관계자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지난 달 초 해고 경고장을 받은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교사 에이미 김씨는 "교사와 LAUSD가 처음 자리를 함께 해 교사 해고보다는 다른 대안을 찾자는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니카 가르시아 LAUSD의장은 오는 13일 찰스 H. 김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교사뿐아니라 학부모와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2009-04-06

찰스 김 초등학교 교사해고 반대, 학부모·학생 시위

교사 대량해고 위기에 처한 LA한인타운 내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교사 해고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LA통합교육구(LAUSD)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LAUSD의 교사 해고안 관련 투표를 하루 앞둔 30일 오전 찰스 H 김 초등학교 앞에서 진행된 이날 시위엔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등교시간 전에 모인 학생들은 '우리 학교를 살려주세요' '선생님을 지켜주세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학교 구하기에 나섰다. 이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모군은 "우리 선생님을 이제 못 보는거냐"며 "선생님을 제발 보호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학부모회의 마리아 문 회장은 "LAUSD가 찰스 김 초등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며 "일주일 전부터 진행된 서명 운동을 통해 1000여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으며 서명지와 편지를 교육구 관계자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찰스 호 김 선생의 손녀인 데이지 김씨와 학부모들은 30일 오후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을 찾아 학교가 직면한 위기를 알리고 커뮤니티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재수 LA총영사는 "최초로 한인의 이름을 딴 찰스 H 김 초등학교는 커뮤니티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며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왔으며 오전에 찰스 김 초등학교를 지원하고 있는 탐 라본지 시의원과도 만나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AUSD 이사회는 오늘(31일) 오후 1시 8400명 규모의 교사 해고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학부모회와 교직원들은 학교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비영리단체인 '찰스 H. 김 교육기금'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부터 설립을 준비했으며 현재 연방정부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확보된 기금은 이중언어 교육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09-03-30

교사해고 반대 서명운동…피켓시위 30일로 앞당겨

교사 해고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찰스 H. 김 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학부모회는 다음달 1일부터 하기로 했던 피켓시위를 30일로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또 이번 주말에는 학부모회와 교사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LA한인타운 내 주요 마켓에서 벌여 오는 31일 교사 해고안을 결정할 예정인 LA통합교육구(LAUSD)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학부모회의 마리아 문 회장은 "선생님들과 서명운동 및 피켓 시위에 대해 논의한 결과 해고안 투표가 시작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꾸준히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됐지만 커뮤니티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회장은 "LA통합교육구에서 8400명의 교사와 교직원이 해고 당할 위기에 있다는 것은 찰스 H. 김 초등학교 뿐 아니라 LA지역 모든 공립학교 교육의 질 저하 문제를 초래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자랑인 이 학교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한인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구 시의원인 탐 라본지 의원(4지역구)은 LAUSD 이사회에 전달한 서한에서 학교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라본지 시의원은 "지난 2006년 신설된 찰스 김 초등학교는 API점수 80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LAUSD에서 가장 성공한 학교중의 하나인 찰스 김 초등학교에서 64%의 교사가 사라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곽재민 기자

2009-03-26

'찰스 H. 김 초등학교 특수성 고려' LA 교육감, 교사 무더기 해고 경고장 관련 언급

전체 교사의 3분의2가 ‘해고 경고장’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는 LA한인타운 내 찰스 H. 김 초등학교 사태와 관련 LA통합교육구(LAUSD) 고위관계자가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24일 교사 대량해고 문제 논의를 위해 열린 LAUSD이사회에서 모니카 가르시아 교육감은 “ 전체 교사 33명중 64%인 21명이 해고 경고장을 받아 수업 진행 차질뿐 아니라 학교 존폐까지 우려되는 찰스 H. 김 초등학교와 같은 경우는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했던 찰스 H. 김 선생의 손녀 데이지 김씨는 “학교가 직면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사회에 참석해 7시간을 기다려 3분간의 발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사회 마지막에 가르시아 교육감이 찰스 H.김 초등학교의 이름을 거론하며 학교의 특수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지난 주부터 시작된 교육구 이사들에 이메일과 편지 보내기 운동의 효과로 모든 이사들이 교육감의 발언 내용을 경청했다”며 “다음 주 교사 해고안에 대한 투표(31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대책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이사회에는 찰스 H. 김 초등학교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탐 라본지 시의원의 편지도 전달됐다. 한편 25일에는 데이지 김씨를 비롯해 학부모회 회원들이 모여 교사 해고 반대 운동에 대해 논의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09-03-25

'교사 해고반대' 찰스 김 초등학교 한인 학부모들 '온라인·길거리 서명 운동'

한인 학부모와 교사들이 대규모 교사 감원 문제에 직면한 찰스 H. 김 초등학교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학부모회는 25일 학교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교사 해고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피켓 시위 등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했다. 학부모회의 최지언씨는 "24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서명 운동과 길거리 서명운동에 하루만에 100여명이 동참했다"며 "피켓과 시위허가를 받는 다음 달 1일부터 등교시간에 맞춰 교사 해고안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인 학부모들이 중심이 돼 준비중인 교사 해고 반대 시위는 학교뿐 아니라 LA한인타운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학부모 션 김씨는 "한인 학부모들과 타인종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각 지역의 커뮤니티 마켓을 중심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서명을 받아 다음 달 3일 1차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등에 편지와 서명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찰스 김 초등학교에는 총 14명의 한인 교사가 재직중이며 이 중 8명이 해고 경고장을 받은 상태다. 또한 이 학교 750명의 재학생중 절반 가까운 300명이 한인 학생이다. 곽재민 기자

2009-03-25

'찰스 김 초등교' 대량감원 술렁, 교사 33명중 21명…한인도 8명 경고장 받아

최초의 한인 이름 학교인 찰스 H.김 초등학교도 대규모 교사 감원으로 술렁이고 있다. 지난 2006년 LA한인타운 2가와 3가 사이 옥스포드 길에 오픈한 찰스 H.김 초등학교는 지난 주 교사 33명 중 3분의 2에 가까운 21명의 교사가 LA통합교육구(LAUSD)로부터 해고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한인교사 14명중 8명도 해고 경고장을 받아 한국어 2중 언어 교육에 대한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사 그레이스 윤씨는 "신설학교인 까닭에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경력 3년 미만이라 해고 경고장을 받은 것 같다"며 "하지만 한인타운에 있고 많은 한인 학생이 재학중인 상황에서 이중언어 교사들을 대거 감원하려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3학년 교사인 마리오 로에자씨도 "우리 학교는 스페인어와 한국어 등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 이민 온 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적도 교육구 최고 수준"이라며 "이 번 LAUSD의 조치가 프로그램 축소 또는 학교의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재학생 144명이 윌셔가 앰베서더 호텔 부지에 신축중인 학교로 전학을 가야할 상황에 처해있어 전학 대상자가 한 명도 없는 인근 학교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태가 불거지자 학부모회와 교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학부모회의 마리아 문씨는 "현재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이메일과 편지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며 "내달에는 학부모들과 한인단체들을 초청해 퍼블릭 포럼을 개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호 김 선생의 손녀인 데이지 김씨는 "찰스 김 초등학교의 시작과 발전은 눈부셨다"며 "하지만 교사의 3분의 2가 해고 경고장을 받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 학교의 특수한 현실을 감안해 교사 해고 문제와 학생 전학 문제에 있어 교육구가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피켓 시위 등을 벌이며 학교 지키기에 나설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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